일상사2010. 11. 26. 19:42


사진 찍은 시간이 저녁5시가 약간 넘은 시간이다. 온통 어둡다. 러시아에 온지 1달이 되가는데 처음 왔을 때 며칠 빼고 도통 밝은 날을 볼 수 가 없다. 더구나 앞으론 더 심해 질 것 같은데 이러다 우울증 안 걸리려나 모르겠다. 그래도 다행인건 조금씩 적응이 되 가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일 듯…


아무튼 며칠 전에도 눈이 오긴 왔지만 이제 진짜 눈이 오려는 듯 몇 시간 안 왔는데 꽤 나 쌓였다. 그리고 오늘도 계속 눈만 온다. 물론 한국도 산간오지엔 엄청 오긴 하지만 한국처럼 햇볕이 별로 없으니 바람만 세게 불면 눈이 바닥에 쫙 갈려서 날라 다닌다. 꼭 사막의 모래들이 날아 다는 것처럼 보이다.

일단 요즘 근황은 이런 환경에서 적응 하려고 노력 하고 있는 중이다.

Posted by Jake Kim